김수현, 故 김새론 의혹에 방송·광고계 손절⋯"다음주 입장 밝힌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방송과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 속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김수현은 13일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의 단체 녹음에 불참한다.

지드래곤과 동갑내기인 김수현은 1988년생 남자 연예인 모임, '88즈'와 함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의욕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김수현의 남은 출연 분량 편집과 하차 요구를 하고 있다.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측은 애초 "변함없이 촬영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연일 계속된 폭로로 공개 부담을 떠안게 됐다. 4월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 등 홍보 프로모션은 물론 작품 공개 일정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작품은 마무리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따.

대중들의 여론에 민감한 유통한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김수현은 뷰티 프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 외식브랜드, 금융기업 등 모두 10개가 넘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딘토(Dinto)는 김수현 관련 계획된 일정을 모두 보류했으며,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SNS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내리거나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이달 모델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약 6년간 교제했으며, 김새론의 음주 사고 당시 위약금 7억 원을 요구해 생활고에 빠뜨리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2015년 김수현이 27세 때 15살의 김새론과 열애했고 6년 동안 연인 사이였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새론과 과거 뽀뽀 사진과 함께 군대에 있을 당시 김새론에게 썼던 손편지도 추가로 공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이라고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상황. 그러나 연일 교제를 뒷받침 하는 증거들이 쏟아지면서 진퇴양난에 몰렸다.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은 김수현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라며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