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tvN 새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가 김희철과 70대 할아버지 군단들이 막강 케미를 선보이며 출발했다. 이순재와 변희봉, 장광 등 할배들은 관록의 연기를, 김희철은 신선한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 tvN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가 첫 방송됐다. 첫 회에서는 김희철이 70대 할아버지에게 수난을 당하는 모습이 방송돼 지금까지 본 적 없던 '꽃수대' H4의 탄생을 알렸다.

'꽃할배 수사대'는 20대 풋풋한 꽃미남에서 하루아침에 70대 할아버지로 변한 젊은 형사들이 원래의 몸으로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누아르 드라마. 이순재, 변희봉, 장광이 70대 노인으로 변해버린 '꽃할배 형사 군단'을, 김희철이 홀로 노인으로 변하지 않은 채 젊은 모습으로 남게 된 박정우 형사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쩔 수 없이 70대 할배들의 친구이자 동료가 된 김희철은 1회부터 격분한 노인들의 불호령을 들으며 파란만장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극중 김희철은 70대 할배로 변한 이순재, 변희봉, 장광 등과 수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상황.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 안에 빈자리가 생기자 장광이 계급상 선배인 김희철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이에 김희철이 당연하다는 듯 자리에 덥석 앉게 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너밖에 없다. 고마워"라는 말과 함께 70대 할배 장광의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에 앉는 김희철을 목격한 옆 자리 노인이 버럭 호통을 치며 나무랐던 것. 자신보다 김희철의 지위가 높아서 괜찮다는 장광의 말에도 노인은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러면 안되죠"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심지어 당황하는 김희철을 고소하다는 듯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던 이순재가 "감사합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네요"라고 추임새를 넣자 김희철이 반말로 소리를 질렀던 터. 사정을 모르는 노인은 물지각한 행동을 보이는 김희철에게 주먹을 가했다. 얻어맞는 김희철과 그 모습을 보며 통쾌한 미소를 짓는 이순재, 노인을 뜯어 말리는 변희봉, 장광 등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4인방의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첫 방송된 '꽃할배 수사대'는 20대 철없는 꽃형사들 최진혁, 박민우, 박두식이 수조 속에서 70대 꽃할배 이순재, 변희봉, 장광으로 변한 채 모습을 드러내는 독특한 구성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또한 70대로 변한 형사들 앞에서 난감해하는 주변 사람들과 70대 할배를 동료이자 친구로 둔 김희철이 반말과 존댓말을 오가는 아슬아슬한 전개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순재-변희봉-장광 등은 관록미를 드러내는 동시에 능청스런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고, 김희철의 연기자 변신은 신선했다. 네 사람은 막강한 케미를 보여주며 향후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꽃할배 수사대'는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꽃할배 수다대'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평균 2.5%, 최고 3.5%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40대 남녀 타깃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기준 평균 3.0%, 최고 4.0%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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