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이번엔 악마를 때려잡는다. 다크히어로에 대한 목마름으로 오컬트, 액션, 판타지를 '거룩한 밤'에 담아냈다.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36021efd6e858.jpg)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악마도 때려잡는 강력한 주먹으로 첫 오컬트 액션에 도전한 마동석이 서현, 이다윗과 '거룩한 밤' 팀을 결성했다. 세상의 위기를 막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압도적으로 통쾌한 퇴마 액션을, 역대급 미션으로 '거룩한 밤' 팀을 찾은 의뢰인 경수진, 정지소가 서스펜스 가득한 열연을 펼친다.
첫 장편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은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컬트 장르와 관련해 여러 논문을 쓰기도 했다고.
'거룩한 밤'의 기획에도 참여한 마동석은 "임대희 감독은 장르적으로 호러 영화에 특화된 감독이다"라며 "같이 오랜 시간 시나리오 작업과 기획을 했다. 오컬트 영화에 액션과 판타지를 집어넣으면 어떨까 싶어서 새로운 믹스 장르로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369ac131c9065.jpg)
서현은 "너무 감사하게도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앉은 자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라며 "시나리오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현은 "마동석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바로 말씀드렸다"라고 제안받고 2시간 만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현은 "저는 밀당 없다. 꽉 잡아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마동석은 "감사했다. 시나리오 드리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나도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빨리 대답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샤론이 쉬운 캐릭터가 아니다. 본인에게는 도전이었을 거다. (서현의) 연기력을 믿고 있었는데 200% 잘해주셨다.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또 마동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판타지 설정이 있어서 예사롭지 않은 힘을 가졌다. 액션에 판타지적인 성향이 더 묻어있다"라며 "과거 악마의 힘에 사로잡혔던 샤론과 김군을 구하면서 팀으로 활약한다. 숨겨져 있는 비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액션에 대해선 "복싱이 기본이지만 와이어와 특수효과를 넣어서 판타지가 가미됐다"라며 "'범죄도시'부터 같이 한 팀이라 새로운 걸 계속 찾아갔다. 판타지가 있지만 최대한 현실적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지소와 경수진에 대해 "감정 표현이 많아서 힘들었을 텐데도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cb20a0cbff99.jpg)
서현은 이런 마동석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배우들 모두 사랑에 빠졌다"라며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어른으로서도 멋있고 연기적으로 배려해주고 애드리브를 천재적으로 한다. 모든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서 지금도 하트 뿅뿅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경수진 역시 "영화 현장에서 진지할 수 있는데, 선배님은 똑같은 말을 해도 분위기가 더 산다. 오히려 현장 분위기 메이커라 사랑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동석은 "배우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만 해줘도 행복하다. 제가 출연만 한 것이 아니라 제작을 같이 해서 제작자로서 너무나 감사한 배우들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거룩한 밤'은 웹툰도 연재해서 세계관을 만들어놨다.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 텐데, 다 뭉쳐서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역대급 의뢰의 주인공 은서를 연기한 정지소는 "무용수를 꿈꾸던 중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데 몸에 사악한 무언가가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오컬트, 호러, 액션을 좋아한다. '거룩한 밤'은 오컬트 액션에 동석 선배님의 재치, 유머가 들어가서 많이 매력적이다. 자부심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e1cbd22027048.jpg)
이어 정지소는 "촬영 3개월 전부터 기괴하고 지켜주고 싶고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지소는 "늘 맞고 불쌍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남을 겁주고 하는 역할은 처음이다. 힘들고 진이 빠지고 했는데 선배님들이 옆에서 파이팅해주셨다"라며 "동석 선배님 현장이 화기애애한 편이라서 더 기운이 넘쳤다. 액션이 엄청 많았는데 배려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마동석은 "'정지소의 재발견'을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악이 몸에 자리 잡은 역할이 연기가 어렵고 고통스러운데, 은서는 다른 모습이 있다. 더 힘들었을 텐데 정지소가 200% 잘해줬다. 영화 보면 정지소의 재발견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서현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됐다. 고대어로 만들어진 주문에 내제된 뜻이 대본에 나와있는 것도 있지만 없는 것도 많았다"라며 "자칫 잘못하면 주문만 생각 없이 하는 것 같을까봐 제가 뜻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재하지 않는 언어라 생소할텐데 감정을 많이 넣어서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또 다크히어로 느낌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지만 일상을 살 때는 마음 따뜻하고 여린 캐릭터다, 내면의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파묘'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을 뿐만 아니라 1천편에 가까운 공포, 오컬트 영화를 봤다는 마동석은 "오래 전부터 기획이 된 작품이다. '범죄도시' 하기 전엔 액션 장르에 특화된 영화가 많이 없었다. 액션 장르도 활성화가 되고 다양한 장르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저는 다크히어로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꼭 오컬트와 액션을 결합했다기 보다는 악의 무리와 함께 나오는 다크 히어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게 이 영화의 핵심이다. 장르가 섞여있는 영화들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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