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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 '아이들 프린세스', 결국 '청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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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직권등급재분류로 등급 재지정

 [사진=인프라웨어]
[사진=인프라웨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선정적 내용으로 물의를 빚었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아이들 프린세스'가 결국 기존 15세에서 18세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8일 위원회 회의에서 직권등급재분류를 실시, '아이들 프린세스'의 '청소년 이용불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아이들 프린세스'는 구글, 애플 등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해 15세 이용가로 등급이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일러스트와 게임 내 대사 등이 등급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아동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게임위는 이에 즉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등급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고, 결국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게임 제작사인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지난 7일 문제가 된 선정적 내용들을 삭제 및 수정 조치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는데, 업데이트가 적용된 버전을 바탕으로 결정했다.

게임위 측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 등급분류된 게임물의 등급 적정성을 검토해 등급이 부적정하다고 확인한 게임물에 대해 직권으로 재분류,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해당 게임물의 등급을 변경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지난 5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7일부터 연령 등급을 18세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 등급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전환하려면 게임위의 별도 심의가 필요하기에 이 같은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됐다.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지난 6일 게임위에 등급 재분류를 요청했고 게임위는 이틀 만에 재분류를 통보했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해마다 수십만건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들이 유통되고 있어 위원회의 인력과 예산으로 사후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그렇지만 부적정한 게임물이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등급분류 기준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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