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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영화제, 충무로 스타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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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배두나·천우희·김의성·류성희 미술감독 등 참석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이 화려한 스타들과 함께 개막했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본사에서 열린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식에는 집행위원장 최동훈 감독과 심사위원장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하정우, 배두나, 김의성, 천우희, 류성희 미술감독 등 화려한 스타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올해 영화제에서 심사와 운영 등을 맡게 된 김주환, 노덕, 양영희, 양익준, 엄태화, 우문기, 이경미, 이언희, 이장훈, 장훈, 조성희, 허정(가나다순) 감독과 배우 김꽃비, 이민지, 조한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토월 이후 진행된 개막식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은 최동훈 감독은 "2004년도에 데뷔했는데 그때 심사위원직 제안을 받고 진짜 감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이후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을 하거나 관객으로서 영화제를 지켜봤고, 올해로 벌써 17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지금에 이르렀다는 건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축제를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고,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상영을 앞둔 감독들에겐 긴 영화 인생에서 이 순간이 재미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개막을 알렸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준환 감독은 "항상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기다리고 있지만, 심사위원장을 맡는 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부분이 있다. 심사가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심사가 공정하지 않은 이유는 각 장르의 심사위원분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치열한 토론 끝에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본선에 올라온 모든 작품들은 이미 큰 상을 받은 것"이라며 "감독, 배우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김의성, 천우희, 하정우, 배두나와 류성희 미술감독도 함께했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장르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김의성은 "본선에 올라오신 감독님들 축하드린다. 여러분들이 상을 받든 아니든 여러분의 작품을 위해 싸울 테니 큰 영화를 찍을 때 날 기억해 달라"고 유쾌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장르 명예 심사위원 천우희는 "미쟝센단편영화제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섰다. 열심히 심사하겠다"고 애정 어린 각오를 전했다.

희극지왕(코미디) 장르의 명예 심사위원 하정우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9년 전 김성수 감독과 4만번의 구타 부문을 심사한 적 있다. 즐거운 영화제로 기억하고 있고,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즐겁게 임하겠다"고 두 번째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명예 심사위원 배두나는 "평소에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편이지만, 작품들이 너무 좋았다"며 "한국 영화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회가 있다면 매년 오고 싶다"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벌칸상 수상에 빛나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명예심사위원 류성희 미술감독은 "단편영화를 연출작을 포함해 22편 정도 했다. 여전히 그 경험들 때문에 지금의 작업들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심성의껏 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장르의 경계를 상상력으로 주무르는 발칙한 단편영화들을 보여주고자 탄생한 영화제다. 재기발랄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영화들을 발굴하며, 한국 단편영화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강진아, 권혁재, 나홍진, 노덕, 박정범, 엄태화, 윤종빈, 이경미, 장재현, 조성희, 허정(가나다순) 등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끌어갈 실력파 감독들을 발굴하며, 명실공히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영화제는 오는 7월4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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