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타짜'에서 정마담 역을 맡은 강성연이 대중들의 기대감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텉어놨다.
강성연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타짜'(연출 강신효, 극본 설준석)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 '타짜'에서 강성연은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맡았던 팜므파탈 정마담 역을 맡았다.
정마담은 아귀(김갑수 분) 측의 핵심 타짜로 아귀에게 도전하는 고니(장혁 분)를 깊은 수렁에 빠뜨리고 고니와 극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화려하고 뇌쇄적인 캐릭터이다.
강성연은 "김혜수 선배가 너무 잘해서 감히 이기려는 생각은 없지만 외모 등 대중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기대감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분으로 운동하고 있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성연은 극중 팜므파탈 콘셉트와 관련 "매 장면을 찍을 때마다 시상식에 오는 느낌이다, 세트에 등장할 때마다 스태프들이 너무 집중해서 너무 부담스럽다. 세트장에 가면 내가 정말 레드카펫 밟는 것 같다. 옷들이 불편해 다른 역할을 맡았으면 하고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또 그간 일었던 캐스팅 논란과 관련 "한 캐릭터를 만나는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마담 역을 맡게 된 것은 운명이고 인연이다. 영화와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승부사들의 세계를 담아낸 드라마. 장혁과 김민준, 한예슬, 강성연, 손현주, 김갑수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타짜'는 오는 16일 1, 2회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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