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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올림픽 유도 해설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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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추성훈(32, 일본, 팀클라우드)의 거침없는 장외 기세가 베이징까지 이르렀다. 올림픽의 한을 해설로 풀게 된 것.

추성훈은 내달 8일부터 2주간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MBC의 유도 중계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베이징 현지에 마련될 중계 부스에서 MBC가 새로 위촉한 김석규 한양대 감독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면서 한국 유도의 현재 상황과 경기 내용 등을 전 유도 선수의 입장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에 출연해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과시한 이후 추성훈은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강렬한 인상과 까무잡잡한 피부, 터질듯한 근육에 이어 자상한 성격까지, 신선한 캐릭터로 인기몰이에 나선 추성훈은 잇따른 CF 촬영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패션 모델이 되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앙드레 김 패션쇼까지 제안받으며 무대에 서기까지 한 추성훈은 그야말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성훈의 올림픽 해설은 본인에게는 단순한 해설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도 국가 대표의 꿈을 위해 1999년 한국으로 건너와 부산시청에 입단한 추성훈은 시드니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조인철에게 패한 후 높은 텃세를 실감, 분노를 터뜨리며 일본으로 귀화했다.

일본으로 국적을 영원히 바꾼 후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추성훈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숙적' 한국 선수를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남김없이 풀었다. 하지만 일본대표로 2003년 세계선수권 대회 입상에 실패하며 올림픽 좌절을 겪었던 추성훈은 아테네 올림픽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유도계에서 은퇴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후 결국 올림픽 출전은 인생의 꿈으로 끝난 것이다.

때문에 이번 올림픽 해설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게다가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상황에서 한국 방송 해설에 나서게 돼 그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한다. 2008년 대한민국 핫 메이커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올린 추성훈이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21일 출생 지역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인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2008 결승전'에서 시바타 가쓰요리와 미들급 원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작년 야렌노카 대회서 미사키 카즈오의 반칙성 공격에 코뼈 부상을 입은 이후 8개월여만의 복귀전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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