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지성씨, AS로마전서 평점 7점 받아

'파워 엔진'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AS로마와 원정경기에서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일 오전 (한국시간) 로마 원정 완승(맨유 2-0 승)에 기여한 박지성(27)에게 경기 평점 7점을 주며 좋은 평가를 내놓았다.

박지성은 AS로마와의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빠른 몸놀림으로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특히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 대해 "한국 선수(박지성)는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매우 부진런하게 움직였다(The Korean was disciplined down the right wing and very busy)"고 평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매긴 평점에서는 맨유 주장 완장을 차고 수비수로 나선 리오 퍼디낸드가 평점 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선제골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놀라운 득점 기록'이라는 평가 아래 8점을 받았다.

박지성을 비롯해 대부분의 맨유 주전 선수들은 7점을 받았다.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던 웨인 루니 역시 7점을 받은 것을 보면 박지성의 점수가 결코 낮은 점수는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폴 스콜스가 6점, 안데르손이 5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