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둉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소속팀 동료인 데이비드 프리스(내야수)가 16일(한국시긴)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처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
프리스는 "강정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강정호와 아직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장 밖의 삶이 경기장 안에서 플레이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그 부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정호에 대해 이해를 하고 조언을 하는 이유가 있다. 프리스도 지난 2002년과 2009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 프리스는 "음주 운전은 심각한 일"이라며 "도로에서는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서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것은 다행인 동시에 행운이다. (강정호에게) 이번 일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스는 또한 "강정호는 우리팀의 주전 3루수"라며 "피츠버그 팀과 도시는 강정호 덕분에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강정호는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팀 동료들은 여전히 강정호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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