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기는 현재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내달 3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남자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이민기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 될 예정이었던 드라마에도 관심이 쏠렸다.
tvN과 관계자는 "이민기는 '내일 그대와' 출연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였다. 논란 등과 상관 없이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역시 "'내일 그대와' 방송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준비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캐스팅 역시 확정된 부분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이민기는 지난 지난 2월 클럽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여성 A씨는 곧바로 진술을 번복하며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기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민기의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돼 죄송하다"면서도 "당시 여자 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여자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으며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 오래 전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조사결과 혐의없음 처리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의미없는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도 최근 스타들이 잇달아 성폭행 혐의 사건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분위기라 이민기의 사건을 접한 대중의 반응도 싸늘하다. 특히 이번 사건 역시 군 복무 중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섣부른 마냐사냥은 금물'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민기는 2014년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군 입대했으며, 8월 3일 소집해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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