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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샌프란시스코 상대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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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3할대로 끌어올려…이학주는 볼넷으로 4G 연속 출루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로 시작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시범경기 들어 두 번째 안타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아드리언 벨트레의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가 1-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피비가 던진 5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려 다시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벨트레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그는 4회말 공격 때 대타 제임스 존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9타수 3안타)가 됐다.

한편, 이학주(샌프란시스코)도 이날 경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학주는 6회초 교체 출전했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4번타자 카일 블랭크스가 안타를 치고 1루에 출루했고 이학주가 대주자로 나갔다. 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학주는 6회말 수비부터 유격수를 말았다. 타석에도 한 차례 섰다. 팀이 5-3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이 돌아왔다.

그는 텍사스 4번째 투수 마일스 제이를 상대로 5구째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시범경기 들어 4경기 연속 출루다. 샌프란시스코는 만루를 만들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초 위기를 넘긴 텍사스는 9회말 3점을 올리며 6-5로 샌프란시스코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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