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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아카데미, '스포트라이트' 각본상·'빅쇼트' 각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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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배우들 시상자로 올라

[권혜림기자]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와 '빅쇼트'가 각각 각본상과 각색상을 수상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크리스 록의 진행으로 열렸다.

배우 에밀리 블런트, 샤를리즈 테론은 이날 시상식의 첫 번째 시상 부문인 각본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작가들의 노고를 응원하는 발언들을 이어갔다. 샤를리즈 테론은 "작가들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 대본도 작가들이 써주지 않았나"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각본상 수상작은 '스포트라이트'였다. 조쉬 싱어와 토마스 맥카시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광을 안았다.

라이언 고슬링과 러셀 크로우는 다음 부문인 각색상 시상을 맡았다. '빅쇼트'의 찰스 랜돌프와 아담 맥케이 감독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1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최다 부문 후보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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