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주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수상을 기대했다.
18 서울 명동 CGV 명동역점에서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 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과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레버넌트'는 서부 개척시대 이전인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사냥꾼인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아들 호크를 데리고 동료들과 사냥을 하던 중 회색곰에게 습격을 당해 사지가 찢긴다. 비정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 분)는 아직 살아 있는 휴를 죽이려 하고, 아들 호크가 저항하자 호크 마저 죽인 채 숨이 붙어 있는 휴를 땅에 묻고 떠난다. 휴는 복수를 위해 부상을 입은 몸으로 존를 쫓기 시작한다.
'레버넌트'는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런던 비평가협회상, 등의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특히 내년 1월에 열릴 아카데미시상식 주요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된 이 영화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최초의 오스카를 안길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감독은 "디카프리오와 작업은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놀랍고 용감하고 재능 있는 배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사가 없었기 떄문에 눈과 바디랭귀지를 통해 영화를 이끌었다"며 "그는 자상했고 다른 사람을 존중했다. 더이상 바랄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1월 시상식은 저희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는 지난 2014년과 올해 영화 '버드맨'으로 제87회 아카데미와 제72회 골든글로브 등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은 '비우티풀' '바벨' '21그램' 등의 작품들로 한국의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영화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돔놀 글리슨, 포레스트 굿럭, 위 폴터 등이 출연한다. 미국 서부 역사의 전설적 모험가 휴 글래스의 실화를 영화적으로 각색했다. 러닝타임은 156분, 오는 2016년 1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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