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의 최종 명단에 확정됐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되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20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일 전라남도 목포로 26명을 소집해 옥석고르기에 나섰던 윤 감독은 지난해 6월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 멤버 대부분을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비롯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레시), 주장 조소현(고베 아이낙) 등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이 기대됐던 여민지(구미 스포츠토토)는 부상 회복이 됐지만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어 명단에서 빠졌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29일부터 3월 9일까지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19위인 한국은 북한(6위), 일본(4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등과 풀리그를 치러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해야 한다. 북한(29일), 일본(3월 2일)전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국대표팀은 24일까지 훈련 후 25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향한다.
◆여자 축구대표팀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20명)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수원FMC),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수비수= 김수연, 황보람(이상 화천 KSPO),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서현숙(이천 대교), 신담영(수원 FMC)
▲미드필더= 이영주(보은 상무), 조소현(고베 아이낙),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이소담(구미 스포츠토토)
▲공격수= 이금민(서울시청), 유영아, 장슬기, 정설빈(이상 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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