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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17호골' 울산, 대전 강등 벼랑 끝으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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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는 상위권 싸움 벌이는 세 팀 모두 패배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의 김신욱이 대전 시티즌을 강등 문 앞까지 내몰았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B(7~12위) 3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그룹B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승점 19점에 머무르며 8일 11위 부산 아아이파크(24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확정될 수 있다. 승점 5점 차인 부산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면 득실차(부산 -24, 대전 -37)가 너무 커 강등이 확실하다. 부산이 이기면 대전은 한 시즌 만에 다시 챌린지행이다.

울산은 전반 14분 김승준, 25분 김신욱의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대전은 후반 41분 김병석의 페널티킥이 김승규에게 막혔지만 튕겨 나온 볼을 잡아 다시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김신욱은 시즌 17호골로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위 아드리아노(FC서울, 15골)와는 두 골 차이다.

챌린지 42라운드에서는 상위권 싸움을 벌이는 세 팀이 모두 패했다. 상주 상무는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서울 이랜드FC도 경남FC에 0-1, 수원FC도 FC안양에 1-2로 졌다.

이로써 경기가 없었던 대구(65점)가 여전히 자동 클래식 승격이 가능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상주(64점), 서울E(60점), 수원F(58점) 순으로 1~4위가 형성됐다. 대구가 8일 강원FC전에서 승리하면 클래식 승격 확률이 높아진다.

서울E는 최소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상태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상주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2위 탈환도 어려워졌다. 잔여 경기도 1경기뿐이다. 오히려 수원F에 쫓기게 됐다. 챌린지 PO는 상위권 팀 홈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수원F도 서울E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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