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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포터즈, '빅버드 축구주권 지키자' 무언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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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마찰 일으킨 월드컵재단 향해 분노의 현수막 내걸어

[이성필기자] '축구성지 빅버드의 축구주권 지켜내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애칭 빅버드) 상업권을 놓고 수원 구단과 마찰을 빚은 (재)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대해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가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강한 항의의 움직임을 보이며 성토했다.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그랑블루는 경기 시작 5분여를 앞두고 일제히 현수막을 들어 올렸다. '축구장:(명사) 축구 경기를 하는 곳'이라는 문구부터 '축구장의 슈퍼 갑(甲)은 축구팬이 유일하다'등 7~8개의 현수막을 들고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 주체인 월드컵재단은 수원과 상의없이 경기장에 LED 광고를 설치했다. 또 수원의 스폰서와 겹치는 동종업계 광고를 유치해 K리그 경기에 무단으로 노출해 물의를 빚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월드컵재단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자청, 수원 구단에 모든 광고 사용권에 대해 일괄적인 구매를 해달라고 요청했었지만 맡지 않았다며 일부 사실과는 다르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모든 상업권리를 보장하는 것과 달리 유독 수원 홈 경기에서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결국 월드컵대재단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든 공공시설물의 주인은 시민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도 연고 구단과 축구팬이 운영주체가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며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와 상관 없이 수원 팬들은 이날 항의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기 전 수원 서정원 감독은 "상식이 아닌 일이 벌어지는데 답답하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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