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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강정호, 4G 연속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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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88 하락…12번째 수비 실책도

[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종전 0.291)로 낮아졌다.

3-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크리스 러신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4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걸음을 돌려야 했다.

6회와 8회에도 계속해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 6회초 1사1루서 상대 5번 D.J 르메휴의 병살타성 타구를 침착하게 잡았지만 포스아웃을 위해 2루수에게 던진 그만 공이 빠지면서 상대 1루주자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얼굴에 맞았다. 강정호의 시즌 12번째 실책. 결국 이닝 종료 대신 1사 1,2루가 됐지만 강정호는 후속 벤 폴슨의 타구를 이번에는 침착하게 처리해 결국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콜로라도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79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를 3.5경기차로 쫓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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