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2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7연승을 달린 삼성은 35승20패를 기록,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NC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제때 터진 홈런 2방과 선발 클로이드의 호투가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1회초 선두타자 나바로의 시즌 18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6회초 박석민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클로이드는 7.1이닝 1실점 호투로 NC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초 나바로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간 삼성은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이지영과 김상수가 범타로 물러났고 3회초에는 선두타자 나바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박한이가 병살타를 쳤다.
삼성은 클로이드의 호투로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 클로이드는 5회말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무려 12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다. 5회말 역시 테임즈의 도루를 저지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NC는 6회말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1사 후 손시헌의 2루타, 김태군의 안타, 박민우의 빗맞은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삼성은 8회초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 김상수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끝에 6-1의 승리를 가져갔다. 클로이드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2패) 째를 챙겼고, NC 선발 박명환은 5.2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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