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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김윤석 "신부복 입은 강동원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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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구에서 첫 촬영

[권혜림기자] '검은 사제들'이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을 캐스팅하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

9일 영화사집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 영화사 집)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첫 삽을 떴다. 영화는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제9회 파리 한국영화제 숏컷 섹션 최우수 단편상, 2015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던 '12번째 보조사제'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영화 '전우치' 이후 다시 한번 조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윤석은 의심과 반대 속 의식을 주도하는 김신부 역을 맡았다. '타짜'의 아귀, '추격자'의 엄중호, '도둑들'의 마카오박 등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온 김윤석은 영화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캐릭터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예고했다.

김신부를 돕는 최부제 역은 최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이 맡았다. 김신부와 함께 의식을 준비해 나가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캐릭터다. 기존의 세련되고 도시적 이미지와는 다른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첫 촬영은 사제로 변신해 캐릭터에 몰입한 김윤석, 강동원의 열정으로 달아올랐다. 김윤석은 "드디어 '검은 사제들'이 오늘로서 크랭크 인 했다. 신부님의 로만칼라가 아직은 낯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복장인 것 같다"며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신부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멋있을지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이제 시작이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알렸다.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기에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아서 앞으로의 촬영도 즐거울 것 같다"고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훌륭한 배우 분들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다. 데뷔작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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