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OK저축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46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14득점, 서브 4득점, 블로킹 3득점)을 달성한 시몬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5-23 25-21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OK저축은행은 4승1패, 승점 11점을 거두며 1위인 승점 12점의 대한항공을 추격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한국전력은 4승2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1세트,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서재덕의 속공 등으로 10-7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연이은 속공으로 19-1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25-19로 가볍게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한국전력의 기세가 이어졌다. 2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종반에 갈렸다. 20-20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하경민의 속공 등을 앞세워 내리 2득점을 따내며 22-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이 25-21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3세트 종반까지 두 팀은 팽팽함을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 2점에서 갈렸다. 23-23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범실을 저질렀고, 이어 OK저축은행 김규민의 회심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OK저축은행은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 OK저축은행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4세트 중반 시몬의 백어택으로 18-12까지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세트 종반 22-20,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OK저축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5-21로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5세트,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초반 끌려다니던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7-6으로 역전했고, 송명근의 속공으로 10-7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OK저축은행이 15-12로 승리, 대역전극으로 경기를 끝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