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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삼성 역대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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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빌리 홀 넘어 48도루 성공…삼성 첫 도루왕 도전

[한상숙기자] 삼성 내야수 김상수가 구단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김상수는 23일 대구 SK전에서 2개의 도루를 추가해 시즌 48도루를 기록했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3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한이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면서 47도루로 1999년 외국인 선수 빌리 홀이 세웠던 삼성의 한 시즌 최다 도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상수는 나바로 타석에서 다시 거침없이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팀 역대 최다 도루 달성 순간이었다. 경기 전까지 46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상수는 단숨에 48도루 고지에 올랐다.

김상수는 도루 부문 2위 서건창(넥센, 40도루)에 8개 차로 달아나며 삼성 구단 역사상 첫 도루왕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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