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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WC 실제 순위 1위 브라질…한국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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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팀 홈 어드벤테이지로 강세 보일 것

[최용재기자]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랭킹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정확하게 본선 진출국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스카이스포츠는 자체 분석을 통해 실제적인 본선 진출국의 장, 단점을 파악해 랭킹을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랭킹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랭킹이다. 즉,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환경적인 변수, 최근의 흐름 등을 모두 포함한 랭킹이다. 따라서 FIFA 랭킹보다 더욱 정확하고, 실질적이며 피부로 다가올 수 있는 랭킹이라 할 수 있다.

이 분석으로 인해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7일 새벽)이 다가오는 지금 32개 국가들에게 어떤 팀을 피해야 하는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과소평가 됐다

스카이스포츠가 분석한 월드컵 본선 랭킹 1위는 역시나 개최국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FIFA랭킹(이하 톱시드 분류할 당시 랭킹)에서 톱시드를 받지 못했다. 11위였다. 개최국이기에 톱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질이 과소평가 됐다"고 분석했다. FIFA 랭킹 11위 브라질은 객관적으로 사실상 가장 강력한 팀이다. 브라질은 대회 호스트다. 그리고 최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도 3-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본선 32개국 중 브라질이 가장 강한 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남미팀들의 강세 예상

브라질에 이어 2위 아르헨티나, 3위 콜롬비아, 4위 스페인, 5위 독일, 6위 칠레, 7위 우루과이가 뒤를 이었다. 눈에 뛰는 것은 남미 팀들이 상위권에 많이 올라 있다는 것이다. 칠레, 우루과이에 이어 에콰도르(10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질에 이어 남미팀들이 2위 3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가 2위, 콜롬비아가 3위로 강팀이 될 조건을 갖췄다. 그 다음 유럽의 두 강호 스페인과 독일이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남미팀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남미팀이 상위권에 올라야 한다.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도 강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유는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홈 어드벤테이지를 누릴 수밖에 없다. 다른 대륙에서 경쟁하는 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남미팀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스위스는 과대평가됐다

스카이스포츠는 톱시드에 들어 있는 유럽의 벨기에와 스위스는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벨기에는 FIFA 랭킹 5위, 스위스는 7위에 올라 톱시드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 분석으로 벨기에는 14위, 스위스는 16위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벨기에와 스위스는 과대평가됐다. 벨기에와 스위스가 유럽 조별예선 성적이 좋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보다 전력이 뒤처지는 팀이다. 그래서 많은 팀들이 톱시드 팀 중 벨기에와 스위스를 만나기를 바란다"며 벨기에와 스위스를 평가절하했다.

◆프랑스는 선전, 이탈리아는 부진 예상

오히려 스카이스포츠는 프랑스를 높게 평가했다. 프랑스는 FIFA 랭킹 21위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낮았지만 스카이스포츠 분석으로는 8위에 랭크됐다.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낮은 20위에 머물렀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랑스를 너무 과소평가한 경향이 있다. 우리 분석에서는 8위다. FIFA 랭킹 보다 더욱 강한 팀이다. 월드컵 본선에 가까스로 올랐지만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강했던 팀이다. 오히려 우리 분석에는 이탈리아가 더욱 약체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국은 32개국 중 29위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한국을 32개국 중 29위에 랭크됐다. 본선국 중 약체로 평가된 것이다. 아시아 팀인 일본(23위), 이란(24위)보다 낮았고 한국 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알제리, 호주, 온두라스 3개국이었다.

◆스카이스포츠 분석 랭킹(시드 배정 당시 FIFA 랭킹)

*1위 브라질(11위)

*2위 아르헨티나(3위)

*3위 콜롬비아(4위)

*4위 스페인(1위)

*5위 독일(2위)

*6위 칠레(12위)

*7위 우루과이(6위)

*8위 프랑스(21위)

*9위 네덜란드(9위)

*10위 에콰도르(22위)

*11위 잉글랜드(10위)

*12위 러시아(19위)

*13위 포르투갈(14위)

*14위 벨기에(5위)

*15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16위)

*16위 스위스(7위)

*17위 그리스(15위)

*18위 나이지리아(33위)

*19위 크로아티아(18위)

*20위 이탈리아(8위)

*21위 멕시코(24위)

*22위 미국(13위)

*23위 일본(44위)

*24위 이란(49위)

*25위 코트디부아르(17위)

*26위 코스타리카(31위)

*27위 가나(23위)

*28위 카메룬(59위)

*29위 한국(56위)

*30위 알제리(32위)

*31위 호주(57위)

*32위 온두라스(34위)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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