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퇴 경기 세레모니…"가슴이 울컥"

[김영리기자] 이영표 선수(36,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은퇴 경기에서 팀 동료 카밀로가 선보인 골 세레모니가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영표는 2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라피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은퇴 경기를 치렀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에 앞서 이영표 은퇴 관련 소식을 알렸고 경기 티켓도 이영표의 얼굴을 넣어 만들었다. 또한 이영표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며 예우를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43분 패널티킥을 얻어 시즌 20번째 골을 넣은 까밀로는 이영표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어 공을 안기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영표는 감격해 까밀로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껴안으며 감동적인 은퇴 경기를 치렀다.

이영표 은퇴 경기 세레모니에 네티즌들은 "까밀로의 이영표를 향한 세레모니를 보는 순간 울컥했다", "주장완장 차고 3대0 완승, 이영표 선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실력잇고 성실한 선수였다", "우리나라 레전드는 우리도 좀 챙깁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