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두산이 2패 뒤 1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넥센은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연장 14회 열전 끝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승2패, 넥센은 2승1패가 됐다.
12일 열리는 4차전 양 팀 선발 투수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두산은 반격의 2연승을, 넥센은 3승 1패로 시리즈 마감을 노린다.
넥센과 두산은 4차전 선발로 각각 문성현과 이재우를 예고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17경기(선발 10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산전 등판은 없었다.
잠실구장 등판도 한 차례뿐이었다. 문성현은 6월 15일 잠실 LG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두산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75로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재우는 30경기(선발 11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나서다 7월부터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넥센전에는 6차례(선발 2번)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6.57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강했다.
이재우는 넥센 강정호(5타수 3안타 1홈런 3사사구), 문우람(4타수 2안타 2사사구), 유한준(2타수 1안타) 등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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