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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C전 스윕 단독1위…최형우 4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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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1피안타 4실점 배영수, '6승' 다승 단독1위

[석명기자] 삼성이 저력을 발휘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막내팀 NC는 삼성의 높은 벽을 절감하며 홈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5차전에서 최형우가 홈런과 역전 결승타 등 4안타를 폭발시키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7-4 승리를 따냈다. 이번 3연전 스윕 포함 NC전 5전 전승을 거둔 삼성은 24승 11패가 돼 넥센에 반게임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NC는 1회 3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투수 아담이 난조를 보여 2.2이닝 6실점하는 바람에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3연패와 함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회말 NC가 3점을 선취할 때만 해도 전날 연장전 끝에 아쉽게 패한 분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NC는 조영훈 권희동 지석훈이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3연속 적시타를 때리는 등 4안타 1볼넷을 집중시키며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의 기세도 잠시. 돌아선 2회초 삼성은 장타력을 앞세워 금방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최형우가 시즌 5호 솔로포를 날리며 추격에 불을 붙이자 박석민이 4호 솔로포를 백투백으로 작렬시키며 2-3으로 따라붙었었다. 홈런 두 방을 맞고 흔들린 NC 선발 아담은 이후 볼넷 2개와 배영섭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3 동점 점수를 내줬다.

3회초 삼성의 역전도 최형우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그 순간 폭투로 공이 빠지며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으로 살아나가자 곧바로 최형우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이승엽을 불러들였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계속해서 채태인 김상수의 득점타가 이어지며 6-3으로 달아났다.

NC가 3회말 지석훈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삼성은 또 곧바로 4회초 볼넷 3개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뽑아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형우는 이날 홈런과 2루타 2개가 포함된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격의 홈런포, 역전 결승 2루타 등 영양가 만점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 조영훈도 4안타를 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어쨌든 4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버텼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6승을 올린 배영수는 공동2위 그룹을 따돌리고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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