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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알파' 내건 오릭스, T-오카다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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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오릭스의 새 사령탑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이 '스피드 알파'를 2013시즌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모리와키 감독은 20일 교세라돔에서 팬 300명과 함께한 행사를 열고 '발'로 팀에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오릭스의 팀 도루는 총 49개로,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 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144개를 기록해 오릭스와 비교해 약 3배나 많이 뛰었다. 오릭스는 팀 순위까지 최하위로 처져 아쉬움이 큰 시즌을 보냈다.

오릭스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부임했던 지난 2010년 리그 5위의 성적을 거둔 뒤 이듬해 역시 4위에 그치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오릭스는 결국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새 사령탑 모리와키 감독이 내건 2013시즌 캐치프레이즈가 '스피드 알파'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1일 "진화의 속도를 올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모리와키 감독의 다짐을 전했다.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는 T-오카다를 꼽았다. 모리와키 감독은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T-오카다의 활약상에 따라 팀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T-오카다는 2010년 33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오른 뒤 2011년 16홈런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0홈런에 그쳤다. 도루는 2011년부터 매년 4개씩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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