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축구라면 강등됐을 것이다."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의 니시나 히로아키 사장이 지난해 리그 최하위에 머문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히로아키 사장은 7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팀 성적 향상을 주문했다고 일본 스포니치아넥스가 8일 보도했다.
오릭스는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오릭스의 우승은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오릭스는 2013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하고,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선언하며 꼴찌 탈출을 노리고 있다.
히로아키 사장은 "현재 오릭스의 상태는 10년 넘게 적자를 보는 회사와 같다"며 "축구라면 2부리그로 강등됐을 것"이라고 위기를 맞은 팀 상황을 강조했다.
새 사령탑 모리와키 감독에게는 "올해부터 결과를 보여달라"며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이 최소한의 목표"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오릭스가 전력 보강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선수 입단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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