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김선우는 지난달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 이후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5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6승째(9패)를 거뒀다.
두산은 4-2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김선우는 경기가 끝난 뒤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지 오늘 등판은 경기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며 "전력투구보다는 쉽게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 1회초에는 무리를 좀 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나온 경기다 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가 초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것. 하지만 역시 그는 베테랑답게 자신의 문제점을 곧바로 찾았다.
김선우는 "괜한 욕심을 부려서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며 "테스트 차원의 투구였는데 2회부터는 힘을 빼고 맞혀 잡으려고 했는데 잘 통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기분좋게 마무리를 해 기분이 좋다. 투구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LG 트윈스와 경기에 정대현을 선발로 올린다. LG는 레다메스 리즈가 나올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