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의 방망이가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교류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무안타에 그쳐 전날까지 이어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추면서 타율은 2할8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오릭스가 스케일즈의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후인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요시미 가즈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요시미가 던진 초구를 때렸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 스트라이크 원 볼 상황에서 요시미의 4구째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2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로 마무리 등판해 있던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스즈키 후미히로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다음 대타로 나온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적시타를 쳐 2-3까지 추격했지만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아롬 발디리스가 범타로 물러나 결국 한 점 차로 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