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김병현이 첫 2군경기 선발 등판서 패전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18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64구를 던졌고 그 중 직구는 39개였다. 직구 외에도 커브(3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14개)을 시험했다.
시작부터 어려웠다. 1회초 첫 타자 김동한을 10구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류지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최주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폭투로 2사 2루가 됐다. 이후 두산 4번타자 국해성과의 대결에서 129㎞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리는 바람에 우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3회 다시 실점을 했다. 첫 타자 김재호에게 뜬공 유도를 했으나 2루수가 놓치는 바람에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 3루타까지 맞고 4실점을 했다.
김병현은 1사 후 박세혁 타석에서 포수 이해창이 공을 뒤로 빠뜨려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아 5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까지 던진 김병현은 팀이 2-5로 뒤진 4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은 이날 7안타에 그치며 두산에 3-11로 크게 졌고 김병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은 최근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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