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테스트 과정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LG 선수단은 10일 잠실구장 및 인근 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체력테스트를 실시했다. 결과가 스프링캠프 명단에 반영되는, 만만히 볼 수 없는 테스트였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은 자못 긴장되는 표정으로 진지하게 테스트에 임했다.
김 감독도 테스트 과정을 지켜봤다.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연신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숨을 헐떡이며 트랙을 돌고 있는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LG 트윈스는 다른 팀들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테스트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체력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최종 스프링캠프 명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40~45명의 선수들은 15일 사이판(투수조)과 오키나와(야수조)로 이동해 2개월여에 걸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게 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니 시즌 때 닥칠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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