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대행이 수중전이 될지도 모를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사직구장 덕아웃에서 "우리 수비가 더 강하니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사직구장은 오전내내 내리던 비가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둔 상황에서도 그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왠만해서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중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런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 변수가 SK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것이 이만수 감독의 판단이고 자신감이다.
이만수 대행은 "고든까지 대기한다. 항상 오늘이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 내일은 없다"며 "대구 갈 준비도 다 해왔다"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가 펼쳐질 대구행 버스에 오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만수 대행은 "4차전 패배 후 특별히 한 말은 없다. 한 20초 정도 얘기했을 것"이라며 "대구 갈 준비 됐냐고 물었더니 '됐습니다'라고 대답하더라. 그래서 '그럼 할 말 없다. 즐겁게 하자'고 말하고 끝냈다"고 선수들에게 해준 말을 전했다.
비가 내리는 사직구장. 이만수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만약 이 대행의 확신이 현실이 된다면 SK는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구단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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