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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데얀, "올 시즌 29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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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FC서울의 주포 데얀이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FC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과 1골을 넣은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3골을 몰아넣은 데얀의 올 시즌 총 득점은 22골이 됐다.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2위 김정우(15골)와는 7골이나 차이가 난다. 득점왕은 이미 예약한 상태라 데얀은 그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바로 한 시즌 최다골 기록 도전이다. 김도훈 성남 코치가 세운 28골이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다. 그래서 데얀은 29골로 목표를 잡았다고 했다.

경기 후 만난 데얀은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오면 놓치지 않고 골을 넣고 싶다. 앞으로 6~7골 정도 더 넣고 싶다. 28~29골을 목표로 삼고 K리그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도전과제를 설명했다.

이어 데얀은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잘 쉬고 또 내일부터 준비를 잘해서 알 이티하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를 잘 준비하겠다. 1차전서 1-3으로 진 것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상대인 알 이티하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난 3경기에서 침묵한 데얀. 이날 대전전 해트트릭으로 다시 부활했다. 데얀은 "매경기 득점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사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대표팀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등을 소화해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이제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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