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은 이미 다음 상대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FC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과 1골을 넣은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이티하드(사우디)와의 일전이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서울은 반드시 2점차 이상 승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연승 분위기를 알 이티하드전까지 끌고 가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8강 2차전은 우리의 홈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할 것이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이고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잠재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오늘 연승을 계기로 자신감이 회복됐다"며 알 이티하드전 승리를 약속했다.
이어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에 대해 최 대행은 "본인이 평소 하고 싶은 경기력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데얀이 득점할 수 있게 도와준 숨은 일꾼들이 있었다. 데얀이 지난 3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가 계기가 돼 앞으로 연속 득점으로 이어갈 것이다. 본인도 자신감을 회복했을 것이다. 고무적인 일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상철 대전 감독은 "우선 경기 결과는 인정한다. 우리 수비수들이 실수로 실점을 했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실수로 실점을 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런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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