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내야의 주축인 박경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남은 경기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박경수는 24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평소 좋지 않았던 손목 부위의 통증이 심해진 것이 원인이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박경수는 올 시즌 유격수, 2루수를 오가며 LG의 내야진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높은 출루율로 공격에도 큰 보탬이 됐고, 지난 5월10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완전히 펼치지 못했고 타율 2할2푼7리 4홈런 26타점의 성적에 그쳤다. 이날 등록이 말소된 박경수는 10월5일에나 재등록이 가능하다. 10월6일이 시즌 최종전인 것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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