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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임창용, 1이닝 무실점 '27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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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9일 요코하마와의 진구구장 홈경기에서 팀이 3-1로 리드한 9회초 마무리 등판, 안타 하나를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4일 히로시마전 26세이브 이후 5일만에 추가한 27세이브째.

야쿠르트는 2회초 요코하마에 먼저 한 점을 내줬으나 3회말 톱타자 아오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6회말에는 상대 투수의 보크로 역전 점수를 얻어냈다. 이어 7회말 아이카와가 솔로홈런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2점차 상황에서 9회초 야쿠르트의 마지막 수비가 되자 어김없이 '수호신'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첫 타자 나이토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와타나베를 3구째 유격수 땅볼 유도해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아라나미와 풀카운트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월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타자 이시카와를 5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타자를 상대하며 2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임창용은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15에서 2.10으로 낮췄다.

야쿠르트는 전날 10연승을 저지했던 요코하마에 설욕전을 펼치며 연승이 끊긴 후유증 없이 다시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이날 역시 승리한 2위 주니치와의 승차 5.5게임을 유지하며 리그 선두도 굳게 지켰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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