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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훈-안치용, 백업이 만들어낸 SK '희망의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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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 김연훈과 안치용이 6안타를 합작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3안타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첫 기록이다.

오랜만에 선보인 두 선수의 값진 활약이 SK의 대승을 이끌었다. SK는 26일 사직 롯데전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2로 승리했다. 전반기 막판 삼성에 거둔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며 3연승을 달린 SK는 이날 승리로 선두 KIA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김연훈의 한 경기 3안타는 무려 2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김연훈은 지난 2009년 6월 6일 대전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한 경기서 3안타를 때려냈다.

김연훈은 주전 2루수 정근우가 타격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이날 출장 기회를 얻었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김연훈은 5차례 타석에서 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수비 실력도 일품이었다.

안치용은 3안타 가운데 2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안치용의 한 경기 2홈런은 지난 2008년 6월 1일 청주 한화전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1998년 LG 입단 이후 프로 통산 두 번째 멀티홈런이기도 하다.

이날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안치용은 솔로포,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2-0으로 앞선 2회초 롯데 선발 고원준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안치용은 6-2로 앞서던 8회 바뀐 투수 진명호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는 등 팀의 연승을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지난 19일 1군에 등록된 후 성적은 9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타율 5할5푼6리로 훌륭하다.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 나서고 있는 두 선수의 의미있는 활약이다. SK의 이날 11득점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6월 2할6푼9리로 8개 구단 중 7위까지 떨어졌던 팀 타율이 7월에는 2할7푼6리를 기록하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SK의 상승세를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징조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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