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17일 발표된 '2011 마쓰다 올스타게임' 포지션별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임창용은 1만8천814표를 획득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 1위는 한신의 후지카와 규지로 4만5천41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중간집계에서는 임창용이 후지카와에 이어 2위를 달렸으나, 이번에는 주니치의 이와세(1만9천383표)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와세가 최근 일본 통산 최다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지난 2009년 팬투표 1위로 당당하게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돼 2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임창용은 올 시즌에도 야쿠르트의 뒷문을 든든히 책임지며 13세이브(1승)를 올려 구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김태균(지바롯데)은 7천794표에 그쳐 5명의 후보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부문 1위는 소프트뱅크의 고쿠보로 4만9천70표를 얻고 있다.
양 리그를 통틀어 최다득표는 퍼시픽리그 외야수 부문의 우치가와(소프트뱅크)로 6만2천559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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