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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골' 하대성, "승리하지 못해 실망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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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FC서울 핵심 미드필더 하대성(26)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하대성에게는 골을 넣은 기쁨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곽태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하대성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대성은 "골은 넣었지만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실망감이 크다. 서울 선수들 모두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홈경기에서 이길 것이라 확신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복귀골을 넣고도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대성은 부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하대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반을 쉬고 정상 훈련을 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주변에서도 빨리 복귀하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내 자리가 미드필더지만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으로 가담해 골을 넣고 기회를 자주 만들려고 한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서울은 추락의 길을 걸었다. 이에 대해 하대성은 "서울에는 좋은 선수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선수층이 두터워 분명히 매경기가 진행될수록 발전되고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분명히 승리도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팀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며 서울에 대한 믿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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