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황보관 FC서울 감독이 경기를 지배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울산 곽태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하대성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보관 감독은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슈팅수가 16-3이었다. 오늘도 상대방이 세트피스를 노리고 왔을 것이라 생각했고 실점을 해 아쉽다. 마지막에 역전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관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실점하고 난 다음 이기려는 마음을 표현했다는 것을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서울 선수들의 근성에는 칭찬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황보관 감독은 더욱 세밀한 축구로 더 재미있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황보관 감독은 "우리가 더욱 발전하려면 그런 수비를 뚫을 수 있는 조직력이 갖춰져야 한다. 더 세밀한 플레이를 한다면 득점 찬스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곤 울산 감독은 "서울과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많이 준비했다. 전반만 잘 넘기자고 했고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잘 된 것 같다"며 서울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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