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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자랜드에 '3연승' 챔프전 진출···동부와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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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결국 정규리그 3, 4위팀 간의 챔피언결정전 대진이 완성됐다.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정규리그 우승팀 부산 KT를 꺾고 기다리고 있는 원주 동부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KCC는 1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5-95로 승리했다. 1패 뒤 3연승을 거둔 KCC는 '2008-2010 시즌' 3위로 챔프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기록을 재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3점슛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가 1쿼터에서 시도한 8개의 3점슛 중 5개가 림을 통과했다. 전자랜드는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린 서장훈을 앞세워 1쿼터를 28-22로 마쳤다.

2쿼터부터는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KCC는 2쿼터 중반 28-37로 뒤진 상황에서 임재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0득점, 38-37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KCC는 신명호의 3점슛과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결국 2쿼터를 45-43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한 번 앞서나가기 시작한 KCC는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점수차를 벌려나가던 KCC는 3쿼터를 75-65, 10점차로 리드한 채 마쳤고 4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7분여를 남기고는 84-67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등 KCC는 줄곧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눈앞에 뒀다.

전자랜드도 끝까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종료 4분여를 남겨 놓은 상황, 이현호의 슛이 폭발했다. 이현호는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전자랜드가 83-90까지 추격하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KCC는 전자랜드가 3점슛으로 따라오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5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지만 이미 크게 벌어져 있는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하승진(21득점 12리바운드)과 강병현(19득점), 임재현(17득점) 등 국내 선수들과 에릭 도슨(13득점), 크리스 다니엘스(16득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조화를 이루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이로써 '2010-2011 시즌' 프로농구는 2년 전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동반 4강 탈락'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KT와 전자랜드는 정규리그와는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나란히 1승 뒤 3연패로 패퇴해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동부와 KCC의 챔피언결정전은 16일부터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 11일 경기 결과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105(22-28 23-15 30-22 30-30)95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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