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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2골' U-17 여자대표팀, 남아공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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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대표팀이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 월드컵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스카보로에서 펼쳐진 대회 B조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여민지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멕시코를 9-0으로 완파한 독일에 골득실에 밀리며 B조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에이스 여민지는 무릎부상 여파로 출장이 불투명했지만 전반 26분 교체 투입돼 선제골에 이은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대표팀 에이스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 한국은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의 수비수 오다혜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크고알라가 실축을 하며 한국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한국은 전반 26분 여민지를 투입했고, 여민지는 투입된 지 10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여민지는 김아름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후반 7분 남아공 세포센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금세 다시 살아났다. 이번에도 여민지가 해냈다. 여민지는 후반 11분 김다혜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코너킥에 이은 신담영의 헤딩슛으로 한국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한국은 3-1 완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한편, 첫승을 올린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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