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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결승골' 한국, 멕시코 꺾고 U-17 女월드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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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이 거침없다.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카버러의 드와이트 요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월드컵' B조 예선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여민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남아공전 승리에 이어 예선 2연승을 거둔 한국은 독일에 골득실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지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멕시코에 밀렸지만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민지의 크로스를 받은 김나리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5분 멕시코 피나에 동점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에이스' 여민지가 있었다. 여민지는 전반 40분 이금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을 뽑아냈다. 남아공전 2골에 이은 대회 3번째 골이다.

후반에도 한국은 골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김다혜가 멕시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이유나가 8강을 자축하는 마무리골까지 성공시켰다.

한국은 오는 13일 '유럽의 강호' 독일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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