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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해외스타 방문기…'톰크루즈에서 장쯔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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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내 극장가가 전세계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떠오르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수많은 해외스타들이 한국을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부터 아시아의 별까지 한국에 온 배우들은 대부분 2~3일의 짧은 방한 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나서며 한국의 영화팬들을 직접 만났다.

Mr. 팬서비스

전세계 최고의 별들이 모여있다는 할리우드에서도 톱클래스로 꼽히는 배우 톰 크루즈와 휴 잭맨은 각자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했지만 단순한 홍보를 뛰어넘어 완벽한 팬서비스를 선사하고 돌아가 한국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월 중순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차 내한한 톰 크루즈는 입국 때부터 공항에 모여든 팬들과 즉석 포토타임을 갖는가 하면 한국 영화인들을 초청해 칵테일 파티를 열어 한국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톰 크루즈는 또 팬들과의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행사 예정 소요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팬들과 악수를 하고 사인을 해주며 훌륭한 매너를 보여줘 '친절한 크루즈씨'라는 별명을 새로 얻었다.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4월 내한했던 휴 잭맨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한 팬서비스를 펼쳤다. 휴 잭맨은 극중 조연으로 출연한 다니엘 헤니와 함께 만 이틀 동안 하이라이트 시사,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SBS '골드미스가 간다' 출연 등 쉴 틈 없는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한국팬들을 향한 웃음을 잃지 않았고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온 '한국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와 휴 잭맨은 일부 해외스타들이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팬들과 만나는 이벤트에 짧게 얼굴만 내비치거나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빈축을 샀던 것과 달리 적극적인 자세로 팬들을 만나 화제가 됐다.

특히 이들은 팬들 앞에서만 미소 짓고 뒤돌아서 인상을 찌푸리는 일 없이 국내 스태프들에게도 한결같이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에게도 '최고의 매너남들'으로 인정받게 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감독·배우 총동원

상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중에는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들까지 직접 한국을 찾아와 한국영화 시장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일도 많아졌다.

지난 5월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 '스타트렉'은 주연배우인 크리스 파인보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더 유명하다.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와 '클로버필드'를 제작하고 '미션 임파서블3' 등을 연출한 에이브람스 감독은 지난 2월 크리스 파인, 조이 살디나와 함께 방한했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는 개봉 직후 홀로 내한해 홍보 활동을 가졌다.

또 2007년 전편 개봉 당시 국내 역대 개봉 외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2편 홍보를 위해 오는 9일 입국할 예정이다.

'트랜스포머' 전편이 한국에서 7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흥행국가로 기록된 만큼 이번 내한은 2편 홍보와 더불어 한국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 3월 개봉된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주윤발, 에미 로섬, 저스틴 채트윈 등 주연배우들과 제임스 왕 감독 등 god 출신의 박준형을 포함해 총 7명이 프로모션 행사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中·日 아시아의 별들도 한국으로

가까운 중화권과 일본의 배우들도 대거 한국을 방문해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명과 장쯔이는 첸 카이거 감독과 함께 영화 '매란방' 개봉을 앞두고 지난 3월 내한했다. 세 사람 모두 중화권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인들이지만 한국 영화계와 배우들과 인연이 깊어 국내 팬들에게는 친근한 얼굴들이다.

아시아의 액션스타 견자단도 영화 '엽문'으로 4월 방한했다. 지난 2005년 개봉작 '칠검' 이후 4년만에 내한한 견자단은 이번에는 중화권 최고의 신인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웅대림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아 한국 액션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내한스타 대열에는 일본의 젊은 배우들도 빼놓을 수 없다. 하정우와 한일합작영화 '보트'에서 호흡을 맞춘 츠마부키 사토시는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4년 만에 내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현재 일본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아야세 하루카도 곽재용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 그녀' 주인공으로 한국을 찾았고 배우 이케와키 치즈루 역시 이민기와 공동 주연한 영화 '오이시맨'으로 방한했다.

이밖에도 인기 미국드라마 '24'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vs에이리언' 목소리 연기를 맡아 한국팬들을 처음 만났으며 프랑스 국민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연극 '인아이' 공연차 내한해 같은 시기 개봉된 영화 '여름의 조각들' 시사회에 참석하며 국내 취재진을 만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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