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의미있는 작품이라면 노개런티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센터선재에서 영화 '로니를 찾아서'(감독 심상국, 제작 영화사풍경)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외국인 노동자와 편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가는 '인호' 역을 맡은 유준상은 "2005년부터 써온 일기장을 잃어버렸을 때 이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마음에 와닿았고 일기장을 찾는 내 마음과 로니를 찾는 극중 성격이 비슷해서 마음이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유준상은 동네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는 수치심에 외국인 '로니'를 찾아 다니는 태권도 사범 역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게 연기했다.
"얼마전에 8천500만원 예산의 영화도 했어요. 홍상수 감독님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비하면 이번 영화는 큰 규모죠. 방글라데시도 다녀오고(웃음). 앞으로도 의미있는 작업이라면 노개런티로 제주도도 갔듯, 아프리카도 문제 없습니다. 의미있는 작품에 계속 출연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유준상은 이번 영화에서 방글라데시 로케이션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한다. 가난한 가운데서도 행복을 느끼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보며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올 전주국제영화에서 상영, 호평을 받은 영화 '로니를 찾아서'는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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