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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화'의 열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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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똥파리'가 7주간의 장기상영에서 1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올 초 '워낭소리'의 이례적인 흥행 성공을 시작으로 독립영화 '낮술'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독립영화의 잇단 성공에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으며, 작은 영화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영화를 위한 열정과 땀으로 만들어낸 독립영화들의 성공이 관심이 환기시키면서 '워낭소리'와 '똥파리'를 잇는 작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 모녀의 삶과 사랑을 잔잔하게 담아낸 '바다 쪽으로 한뼘 더'를 위시해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물 좀 주소'는 예술영화 배급 지원작으로 선정, 제작 2년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유준상이 주연을 맡은 휴먼 드라마 '로니를 찾아서'도 올 전주국제영화제의 호평을 업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각종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김동현 감독의 독립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과 배우 김태우의 친동생인 김태훈이 출연한 '약탈자들',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 등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가에 선보인다.

이들 영화들이 빛을 보게 된데는 독립영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한국영화 제작 편수 위축으로 인한 개봉 기획 확보, 지속적인 독립영화 개봉 지원 등의 요인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들이 개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 작은 영화들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이들 영화에 대한 공적 지원과 관객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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