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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나연숙 작가, "주인공에 애정 없으면 글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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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의 나연숙 작가가 주인공 송승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나연숙 작가는 최근 '에덴의 동쪽' 세트촬영이 진행되는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를 방문해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글을 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나연숙 작가는 "주인공 송승헌에게 가장 애착을 느낀다"며 "녹화 현장에서나 방송되는 것을 볼 때나 그 사람이 아파하면 내가 아프다"고 말했다.

나 작가는 집필에 몰두하다 일요일과 월요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세트 촬영이 진행되는 날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녹화장을 찾을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자그마한 체구에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을 쓰는 나 작가는 환갑을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소녀다운 순수함을 지닌 모습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다.

흡입력 있는 필력으로 선굵은 서민드라마를 집필해 온 나 작가에 대한 배우들의 신뢰 또한 무한하다.

'에덴의 동쪽'에서 카지노 대부인 국회장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유동근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연숙 작가와 같은 분들이 활동을 많이 하셔야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극중 뒤바뀐 운명의 주인공인 이동욱 역의 연정훈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에덴의 동쪽'을 선택한 이유에도 나 작가의 작품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연규진의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생활하던 나연숙 작가는 최근 작품 활동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나 작가는 그동안 드라마 '달동네', '보통사람들', '야망의 세월', '남자는 외로워' 등을 집필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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