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가 앞만 보고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주 첫 방송을 내보낸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지만 최병길)은 지난 1일 방송된 3회가 15.6%(TNS미디어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월화극 판도 변화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정작 제작 일선에서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진만 PD는 "타 방송과의 시청률 경쟁보다는 모두의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격변기 한국 근대사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시청률 경쟁에서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당시의 생활상을 잘 알지 못하는 10, 20대, 드라마를 통해 극적인 감동을 함께 할 30, 40대, 당시의 울분과 분노를 되살려 공감할 수 있는 50, 60대 장년층까지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실제로 어려웠던 그 옛날 가진 자의 횡포와 없는 자의 억울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연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25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 투입과 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연정훈, 한지혜, 이다해, 박해진, 이연희 등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에덴의 동쪽'이 대작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