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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중독성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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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이 시청률 면에서는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4일 방송된 '달콤한 인생'은 6.2%의 전국 평균 가구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일 첫방송에서 기록한 7.9%보다 1.7%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고정팬들을 확보하며 19.5%로 종영한 전작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시청률에 크게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감흥에 젖어들고 있다.

'달콤한 인생'은 불륜, 치정, 살인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를 인간의 욕망과 결부시켜 그 본질을 탐닉하고자 하는 강한 의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2회분의 방송이 나간 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는 드라마에 대한 호평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색다른 신선함에 빠져들었다' '드라마의 소재가 진부하고, 또 상상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는 우리와 동떨어진 느낌을 받기 쉬운데 이 드라마는 일상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내러티브가 아닌 캐릭터의 의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마음에 든다' 등 나름의 감상평을 올리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내레이션의 과도한 사용과 현재와 과거를 지나치게 자주 오가는 형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지만 드라마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장치라는 평가가 아직은 우세하다.

또 일본 편의 색다른 영상미와 오연수, 이동욱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 등이 어우러져 한편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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