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후속작인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달콤한 인생'에 캐스팅된 정보석이 시청자들에게 욕먹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보석은 이번 작품에서 잘나가는 펀드매니저로 수백억원을 주무르는 승부사이자 성공가도를 달려온 인물 동원 역을 맡았다.
동원은 예쁘고 우아한 부인과 자식을 둔 가정적인 남자이기도 하지만 부인 몰래 매력적인 애인 다애(박시연 분)에게 집을 얻어주고 자동차를 사주며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번도 빈틈없이 이중적 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한 동원의 이중 생활은 부인 혜진(오연수 분)에게 발각되고 혜진은 그 충격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애인 다애도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하면서 '달콤한 인생'의 이야기는 복잡하게 전개를 시작한다.
이런 이중적 태도를 뻔뻔하게 유지해온 동원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는 공분을 일으킬 만한 부분.
정보석은 이에 대해 "그동안 사극을 오랫동안 하면서 현대극, 멜로에 뛰어들고 싶던 차에 이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근원을 추구하는 동원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쉽게 이해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석은 그러나 "앞으로 이어질 시청자 반응에 겁먹지 않고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중년 부부의 위기와 청춘의 잔혹함을 대비시키며 달콤 쌉싸름한 인생을 그려낼 '달콤한 인생'은 오는 5월 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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